조미남 < 서울 중계동 월드공인 대표 >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 하락 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평균적으로 20%정도는 내린 것 같다.

청구아파트 32평형의 경우 매매가가 IMF이전에는 2억3천만원까지도
나갔지만 지금은 1억7천만원대로 떨어졌다.

1억1천만 수준이던 전세가도 7천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나 매매 모두 거래가 거의 없는 편이다.

아직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대하며 탐색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움직이지 않으니 특히 전세문제가 심각하다.

주인들이 돈이 없어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얼마전 정부에서 집주인들을 위한 3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정부의 보다 특단적인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02)933-910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