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운영하는 출판사 시공사의 만화제작팀이
입주해있는 동원빌딩이 경매에 부쳐진다.

사건번호 98-13014인 이 건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30의 2에 위치한
지하2층 지상4층짜리 상가주택이다.

이 물건에 대한 채권자는 서울은행이며 채무자는 히어로해운이다.

이 건물은 소유주인 김영웅씨가 히어로해운에 보증을 섰다가 채무자인
히어로해운이 빚을 갚지 못해 경매에 부쳐지게 된 것이다.

이 건물은 지난 6일 1차로 서울본원 경매7계에서 입찰에 들어갔으나
응찰자가 없어 1회 유찰됐다.

건물의 감정평가액은 12억9천만원이나 1회 유찰됐기 때문에 입찰기일이
잡히는 대로 감정가의 80%인 9억6천7백만원에 재입찰에 부쳐지게 된다.

전씨가 경영하는 시공사는 97년 4월부터 건물의 2층일부를 보증금
1천5백만원 월세 1백80만원에 임차해 사용해왔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