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사무실 임대차서비스를 개시한 아이디컨설팅
최민섭(39)사장은 네트워크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가 부동산중개시장의
판도를 크게 뒤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디컨설팅은 인테넷과 데이터서비스 마케팅의 노하우를 접목,
가상공간에서 건물주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오피스전문 임대차정보서비스
(http://www.idkorea.com)를 하는 회사.
이달초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을 위해 홈페이지를 영문으로도 제공한다.
건물주가 물건을 내놓는 경우 무료다.
최사장은 "서비스개시후 미국의 쿠시만 웨이크필드등 유수의 해외
부동산컨설팅업체에서 제휴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취급물건도 오피스텔
상가 토지 주택순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별다른 홍보없이도 하루접속건수가 1천건에 달하고 있고 외국인도
하루 1백명정도 홈페이지에 들어온다"며 "사이버복덕방의 활약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홈페이지에는 교보 대한상공회의소등 4백50여건의 임대용사무실이
40여가지의 상세정보와 함께 등록돼 있다.
임대인은 무료로 자신의 사무실을 홈페이지에 올릴수 있고 임차인은
사무실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힘들게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
최대장점이다.
최사장은 부동산시장전망에 대해 "원화가치가 IMF전보다 40%가량
절하됐기 때문에 부동산가격도 비슷한 비율로 떨어진뒤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사장은 한양대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회원으로도 활동중이다.
(02)3413-6611
< 백광엽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