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은 23일 종금업계 최초로 외국투자가들에게 50억원(미화 3백50
만달러)의 기업어음(CP)을 팔았다고 밝혔다.

외국투자가들이 산 기업어음은 대우그룹이 발행한 만기 6개월(연리 20%)짜
리다.

동양종금은 "외국투자가들로부터 예금문의는 많은 편이나 실제 매각과정까
지는 과정이 복잡해 실제 매각은 없었다"며 "종금사들이 CP관련 외화구좌 개
설과 외환취급업무를 할 수 있으면 외국인의 CP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P업무를 취급하는 증권사중 대우증권에선 외국인투자가가 CP를 산 적은 있
으나 종금사에서 외국인이 CP를 매입한 것은 처음이다. 김수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