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과 기록적인 황사로 백화점마다 나들이용 모자나 선글라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황사현상이 다음달초까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머리보호나 안질환방지 등을 위한 나들이용 모자나 선글라스가
인기를 끌고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에서 더위가 시작된 이후 20여일동안
6천만원 상당의 모자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선글라스는 같은 기간에 4억5천만원어치가 팔려 전년대비 50%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전점에서 이달들어 모자 5천만원어치를 팔아 13%의
매출신장을 기록했고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만 선글라스가 2억원어치나
팔려 20%의 신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