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주공과 시영아파트를 노려라"

주택공사 도시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곧 서울에서 공급하는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입지가 좋고 민영아파트에 비해 공급가격이 훨씬 싼 것이 장점.

특히 주공이 7월께 공급할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선 전용면적 25평형
국민주택 아파트가 처음 선보인다.

내년이후에는 택지고갈과 주택건설 경기침체로 내년 이후에는 공공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만큼 수요자들은 이번 기회에 청약저축통장
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공아파트

주공이 청약저축자를 대상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는 곳은 동대문구 휘경지구
와 신림지구.

휘경지구에선 18평형, 25평형 각각 4백가구(5년임대)와 33평형 8백가구가
7월께 청약저축자들에게 공급된다.

휘경지구는 2천24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아파트로 교통 교육시설 주거환경
이 좋은 편이다.

국철 휘경역이 도보로 15분거리이고 버스노선도 다양하다.

순환재개발방식으로 추진중인 신림지구에선 25평형 2백10가구가 청약저축
자들의 몫이다.

2천3백가구로 단지규모가 크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

그러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불편한 것이 흠이다.

지하철2호선 신림역까지 차로 15분정도 걸리고 마을버스를 통해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분양시기는 9월.

<>시영아파트

도시개발공사가 강서구 화곡지구, 양천구 신투리지구, 노원구 상계2지구
에서 아파트 2천여가구를 청약저축자들에게 공급한다.

상계지구선 전용12~18평형 1천1백40가구가 2분기중 일반에 분양된다.

이 지구는 단지규모가 3천6백4가구로 큰 편이고 지하철7호선(수락산역)을
통해 강남 강북지역으로 출퇴근하기가 수월하다.

수락산이 병풍처럼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목동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는 신투리지구에선 15평형 5백9가구가 4분기께
청약저축자들에게 선보인다.

지하철2호선(신정네거리역), 5호선(신정역)과 가깝고 남부순환도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목동역세권에 속해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그러나 비행기 통과구역이라 소음이 심하다는게 단점.

화곡지구에선 15평형 1백38가구, 18평형 2백46가구가 2분기중 공급된다.

단지규모가 6백25가구로 작은 편이지만 지하철5호선(우장산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로 역세권아파트라는 장점이 있다.

화곡고교 신월중고교 덕원예술고 등 교육시설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고
재래시장 이용이 가능해 생활여건은 괜찮은 편이다.

<유대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