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교차로] 정근모 <아주대 석좌교수> 등

입력1998.04.02 수정1998.04.02

<>정근모 아주대 석좌교수는 1일 공석중이던 고등기술연구원 원장에
취임했다.

신임 정원장은 과학기술처장관(현 과학기술부장관)을 두차례에 걸쳐
역임했으며 지난 92년 연구교육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을 설립, 초대원장을
지냈다.

<>최종욱(경북대 교수) 한국포도가공연구회 창립준비위원장은 3일 오후1시
충남대 농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최수봉 건국대의대 충주병원 당뇨병센터소장은 3일 오후2시 서울 본교
상허기념도서관에서 "한국형 당뇨병의 인공체장기 치료"를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갖는다.

575-8222

<>유인학 삼한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4~5일 전남북 일대에서
"삼한 역사문화 및 고인돌 보존지구 탐방을 실시한다.

290-098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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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같아서" 30대 직장인 폭풍공감한 민희진 화법

"이 업을 하잖아? 욕이 안 나올 수가 없어, XXXX들이 너무 많아서", "계모와 언니들이 나를 핍박하고 있는데 하지만 결론은 항상 콩쥐가 이겨", "내가 너네처럼 기사를 두고 차를 끄냐, 술을 X마시냐, 골프를 치냐! 제 법인카드 보면 야근 식대밖에 없어요. 배민(배달의 민족)."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박지원 대표 등을 '개저씨(개+아저씨)로 싸잡아 직격하는 발언을 쏟아낸 후 적어도 30대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하이브와 민 대표 간 내분은 법정 공방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와 별개로 '개저씨들' 사이에서 여자로 사회생활 하기 힘들다는 민 대표의 읍소는 여성 직장인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며 동정여론을 끌어냈다.민 대표는 "나는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개 같이 일했다", "배신당한 건 나다"라는 취지의 말을 반복하면서 회사에서 모략을 짜서 열심히 일만 한 자신을 내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방시혁 의장에 대한 호칭은 '시혁님'에서 시작해 비난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며 '개저씨'를 통해 급기야 '등신들'로 종결됐다.본격적으로 '맞다이'를 선언한 기자회견 직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술 마시고 골프 치는 임원들을 보고 눈살 찌푸려질 때가 있었는데 내 심정을 대신 말해준 것 같아 통쾌하다", "직장에 널려 있는 개저씨들 상대로 한 사이다 발언에 공감한다", "속이 다 시원하다", "거대 자본을 가진 대표 상대로 욕설을 뱉으며 울분을 토하다니 대단하다", "저런 여성을 데리고 일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긴 하다" 등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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