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처분 법원경매 등 특정 분야만을 취급하는 부동산전문업체들이
잇따라 등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업체는 해당 분야에 대한 독자적인 정보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정보와 절세법 등 다양한 재테크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 처분컨설팅

국내에서는 현재 10여개 업체가 활동중이며 이중 한국부동산컨설팅
(393-8888) 미주하우징(456-7119) ERA코리아(599-9114) 한림부동산
(406-4000)등은 주로 오피스빌딩 주상복합빌딩 등 도심형 부동산을
대상으로 매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또 외국기업에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국내 기업과 국내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외국기업을 연결하는 작업에도 적극적이다.

<> 경매컨설팅

이 분야에서는 태인컨설팅(313-4085)과 코리아21세기(538-3744)가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다.

두 업체는 정기적으로 경매특강을 개최,경매부동산의 <>권리분석
<>하자발견요령 <>수익률분석 <>명도처리 과정 등을 무료로 강의하고
있다.

또 하이텔 천리안 등 PC통신망을 통해 권리분석내용과 물건의 위치
감정평가액 최저경매가 등 자세한 내용도 서비스하고 있다.

<> 외국인대상 임대사업 컨설팅

서울부동산(794-7633)과 대림공인중개사사무소(790-0079)는 서울 옥수동
한남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사업의 타당성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평형 건축연수 건축물종류 등에 따른 임대가 현황을 토대로 최유효
개발방안을 산출하고 있다.

사업형식은 부지구입 건축 입주자모집 등 전과정을 턴키로 대행하는
것에서부터 기존주택의 리모델링 대행 등 다양하다.

<> 준농림지 개발컨설팅

한국개발컨설팅(3141-7777)은 매주 월요일마다 준농림지를 활용, 동호인
전원주택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무료로 상담해 주고 있다.

<>개발 <>설계 <>시공업체선정 <>사업승인 등 전원주택을 짓는데 따른
전반적인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특히 개발예정지에 대한 <>도시계획 <>주변 부동산시세 등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실수요자들에게 투자방향을 잡아 주고 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