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 처음으로 할인점이 들어섰다.

쁘렝땅백화점은 지하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의 백화점 매장중
지상1,2층과 지하1층등 3개층을 할인점 쁘렝땅 델타마트로 바꿔 5일
본격영업에 들어갔다.

나머지 3,4,5,6층은 일반사무실로 임대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있는 쁘렝땅델타마트는 백화점으로는 영업부진을
탈피할수 없다고 보고 업태를 할인점으로 전환했다.

이 할인점은 대도시 외곽에 세워진 기존의 할인점과 달리 도심 한가운데
들어선 최초의 할인점이라는 점에서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쁘렝땅델타마트는 본사인 화성산업이 운영하는 대구동아백화점의
회원제창고형할인매장 델타클럽과 같은 할인점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비회원제로 운영해 누구나 이용할 수있도록 하고 신용카드로도
결제할수 있도록 했다.

쁘렝땅델타마트는 올해 지하식품매장에서 3백억원의 매출등 모두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영업면적은 1천평이고 주차대수는 8백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포장 무배달 무광고 무인테리어 연중무휴등 5대
차별화전략으로 원가를 대폭 줄여 지하1층 식품매장의 경우 판매가격을
시중가격보다 50~60% 싼 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1층에서는 신변잡화 숙녀의류 생활용품등을 50~70%에 할인된 가격에
팔고 2층에서는 유명디자이너브랜드 톰보이등 유명브랜드의 신사.숙녀의류를
50~60%이상 할인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