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동 층 향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나므로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정확한 시세를 파악한후 경매에 나서야 한다.

간혹 토지는 별도등기로 경매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대지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리비나 공공요금이 연체됐다면 낙찰자가 떠맡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야 한다.

연립 및 다세대주택은 단지정비가 잘되고 주차장이 넉넉해야 임대가
수월하다.

재건축을 염두에 둬야하므로 대지지분이 많은 물건이 유리하다.

15년 이상된 2층 이하의 물건중 대지는 5백평이상이고 6~8m 도로를 끼고
있으면 투자가치가 높다.

상가는 임대차보호규정이 없어 세입자와 마찰이 일어날 소지가 많아
명도처리를 하는데 3~6개월이 걸린다.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5백가구 이상이고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여야 구매력이 높다.

비디오대여점 학원 세탁소 제과점 약국 등 생활밀착형 업종은 주변
유통시설의 영향을 덜 받으므로 상가의 용도를 정한 뒤 매물을 골라야
한다.

일반상가는 층마다 분양가가 다르므로 몇층에 있는지, 지하철역과는
연계가 되는지, 주차장은 충분히 확보돼 있는 지 등을 살펴야 한다.

농지는 거래가 드물어 법원의 감정평가액이 정확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공시지가를 알아봐야 한다.

또 위치 면적 경계 이용상태가 서류와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