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샘은 지난 70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부엌가구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앞으로 부엌뿐 아니라 인테리어 주택전반에 걸쳐 사업영역을
확대, 주거환경 전체를 책임지는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샘이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디자인파트.

한샘은 세계최강의 디자인 회사를 목표로 회사 전체역량의 10%이상을 우수
디자이너 육성과 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박물관과 디자인정보센터 건립, 디자인공모전 등을 통해
한국디자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샘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7.9% 늘린 2천4백5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이를위해 수출증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주력품목인 시스템키친 외에 기기와 인테리어 등의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기사업부내에 기기수출을 전담하는 해외영업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 해외영업과는 그간 중소형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에 시판한 기기중 선호도가 높았던 제품을 골라 일본과 동남아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업무를 본격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눈높이 식기건조기와 라디오폰 등을 중점적으로 수출할 방침이다.

주력품목인 시스템키친을 판매하려면 영업 설계 시공의 과정이 필요한데
비해 기기류는 단품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판매가 용이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기기의 수출을 통해서만 5백만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이 올해
목표이다.

또 공간별 패키지를 기본 개념으로 하는 인테리어부문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중국 일본 미국등을 중심으로 시장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중국수출비중을 일본과 미국수준으로 높임으로써 중국을 주력 수출국
으로 포함시킨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위해 지난해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베이징에 1백평
규모의 쇼룸을 여는 등 현지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내에서 대형 건설회사를 상대로 한 특판영업에 초점을 두고 영업을
펼치기 위해 현지인을 영업사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대리점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표준 점포면적은 25평규모이다.

가맹비는 1천만원가량이며 평당 인테리어비용은 85만원선.

근저당으로는 5천만원이상을 설정한다.

평균 마진율은 33~38%라고 이 회사는 설명한다.

매장비용을 제외하면 총 5천만원가량이 소요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본사에서는 판촉물 간판 인테리어자재 전시품 이벤트개최 등을 대리점에
지원해 준다.

(02)590-3451-3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