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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읽기] (17) ''자율화' 이후 분양가'..가격상승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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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수도권지역 분양가 자율화가 주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율화 시행초기여서 아직은 그 영향을 분명하게 잡아내는데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경기침체의 골이 워낙 깊어 주택시장이 자율화의 충격을
    무리없이 흡수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부동산경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주택거래시장은 자율화이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

    서울 수도권 전지역에서 거래가 뜸한 가운데 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실정이다.

    봄이사철 계약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설연휴가 끼어있어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도 자율화가 주택거래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것 같다.

    수도권요지에서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 오름폭도 생각보단 크지
    않다.

    자율화이후 공급승인을 받은 아파트의 경우 건설업체들이 자율화이전에
    비해 분양가격을 10%안팎수준에서 올리는 추세이다.

    이같은 현상은 용인을 비롯 김포 남양주 광주 등 수도권 거의 전지역에서
    나타나고있다.

    그나마 입지여건이 좋지않은 아파트는 자율화이전가격으로 공급되기도
    한다.

    서울지역에선 자율화이후 공급승인을 받은 아파트가 아직 없지만 재개발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중 입지여건이 뛰어난 대단지 아파트에 한해
    공급가격이 오를 것 같다.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라면 기존 아파트와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와
    시세차액이 생기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선 그동안에도 채권입찰제가 시행됐던 만큼
    수요자들이 부담하는 실제 분양금액은 종전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회수해가선 채권금액을 주택업체가 대신 갖고 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반면 서울이라해도 비인기지역에서 공급되는 소형단지의 경우 분양가
    자율화에 의한 가격상승가능성은 별로 없는것 같다.

    이들 단지는 지금도 미분양 물량이 적지 않게 남아 있어 업체들이
    분양가격을 올려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올해 1차서울지역아파트 동시분양 청약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은 것은 이번 동시분양아파트가격이 자율화이전에
    책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결국 서울시내아파트 분양가격도 일부 인기지역 대단지에 한해
    오를 것이란 전망을 뒷바침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전망은 단기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부동산시장이 상승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일부 가수요가 생기게되면
    상황은 달라질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로 반전되는 시기가 언제인가를
    집어서 말하기가 어렵다.

    다만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좋아지면서 주택구매여력이 축적될때라는
    막연한 기준만을 제시할수 있을 뿐이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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