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벤처기업인 한국영농산업(대표 박억수)은 복령을 소재로 분말 및
복령국수 등을 개발, 국내외 판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회사는 10여년간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종균 배양해 복령을 양산할수
있는 인공재배기법을 개발, 최근 국수 등으로 식품화하는데 성공했다.

버섯의 일종인 복령은 소나무뿌리에 기생하는 하얀 전분덩어리로 이뇨
위내정수 심계항진 근육경련등 보약 및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회사는 백복령을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대량 생산, 올해 중반기중
국수를 첫 시판한후 냉면 차 빵등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으로부터 복령분말 3만여t 가량을 수주하는등 바이어 상담도
잇따르고 있어 수출전망도 밝다고 이회사는 밝혔다.

(02)462-2552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