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등 종목별 지급여력기준이 새로 만들어지는 등 손보사에 대한
보험금지급능력에 대한 감독이 강화된다.

또 부실생보사 판정기준에는 지급여력 이외에 부실채권과 금융형상품
비중을 고려한 수지차 등이 포함되는 등 생보사 평가 기준도 현실화된다.

보험감독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98년 업무계획을 확정, 발표하면서 현대
LG 대우 등 생보산업에 진출하지 않은 5대 그룹의 진출기준을 크게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감원은 오는 2003년까지 5대 그룹이 생보시장에 진출할 때는 생보사
2개를 인수하거나 생보사 신설시엔 1개 생보사를 의무적으로 인수해야 하는
등 실제 생보산업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재정경제원과의 협의를
거쳐 진출기준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