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전망이 불투명한 IMF시대에는 주거가 안정된 주택공사의 미분양
임대아파트와 전세아파트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공이 지방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중인 임대아파트는 장기간 내집처럼
살다가 다른 주택에 청약할 수 있고 임대보증금이나 임대료 등도 시중
전세가보다 낮거나 비슷한 것이 장점이다.

새 입주자를 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즉시 이사할 수 있다.

전세아파트는 2년동안 살아본후 임대로 전환할 수 있어 일반전세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다.

<> 임대아파트

전국 15개 택지개발지구에서 5년임대용아파트 1천2백45가구와
50년임대아파트 8백25가구 등 2천70가구가 공급되고 있다.

5년임대아파트는 충주용산 공주신관 보성우산 태안동문등 11개지구에서
공급된다.

99년 7월 입주예정인 충주용산지구의 경우 24평형(전용 18평, 방3개)이
임대보증금 1천7백만원, 월임대료 6만4천2백80원수준으로 저렴하다.

50년임대아파트는 제천장락 음성금왕 문경모전 마산삼계 등 4개지구에서
공급되고 있다.

제천장락지구 20평형(전용 15평)의 임대보증금은 9백61만2천원이며
월임대료는 16만4천6백20원이다.

<> 전세아파트

전세아파트는 충주연수 광주용두지구등 5개지구에서 1천95가구가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입주중인 충주연수지구는 22평형(전용 18평) 9백90가구중
1백50가구가 남아있다.

전세금은 2천만원이며 계약금은 1백50만원이다.

나머지 지구는 오는 6~10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입주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