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 한국리서치 기획조사과장 >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먼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제품중 조사대상품목을 고르는 일부터
세심하게 진행했다.

면접원들은 전화를 걸어 조사목적을 설명한후 팩스를 이용, 설문지를 전달
했다.

단 각 기업이나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응답자에게는 자사제품이나 담당광고
제품은 응답에서 제외하도록 요청한데 이어 사후검증을 통해 응답자의
자사제품및 해당광고제품은 조사결과분석에서 뺐다.

이는 특정기업이나 제품에 관련된 응답자들이 샘플로 편중되면 조사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전문가조사에서 선정된 6~8개의 제품들은 무작위로 순서를 정해 소비자
조사설문지에 보기로 기록했다.

소비자조사샘플은 한국리서치의 자체자료와 통계청 자료를 이용, 모집단
구성비에 따라 서울및 5대광역시에서 소비자표본수를 선정했다.

지역별조사에서는 서울 대전 인천지역 조사는 서울사무소에서, 기타
광역시는 각 지방 사무소에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일반소비자들은 전화면접을 통해 각 상품군별로 자신이 생각하는 올
한햇동안 가장 히트한 상품을 결정, 응답하게 했다.

이때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제품이 설문지보기에 없을 경우에는 응답제품명을
별도로 추가 기록, 조사결과 분석때 이를 고려했다.

이번 조사과정에서 일반소비자들과 전문가들은 모두 한경소비자대상의
취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과 제품을 선정, 언론에 발표함으로써 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유용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한경소비자대상이 의미있는 행사라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