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형 공공공사를 대상으로 CM(Construction Management ;
건설사업관리) 발주방식이 시범 적용된다.

또 대형공사에 대한 턴키발주방식이 올해 25% 수준에서 오는 2002년까지
50%로 확대된다.

11일 건설교통부는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모두 2조5천6백억원이
투입되는 이같은 내용의 "제2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를위해 내년부터 CM발주방식을 시범적으로 실시, 오는
2002년에는 공공공사의 1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오는 99년부터 CM전문업체의 신고제가 도입된다.

설계 감리등 건설관련 주요 용역에 대한 입찰도 기술.가격분리 방식으로
바꿔 2002년까지 모든 용역의 20%까지 확대하게 된다.

건교부는 또 기술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만명의
기술사를 추가로 배출, 현행 9천8백30명선인 건설분야 기술사를 2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술사 자격시험의 합격정원제및 과목합격제가 실시된다.

건교부는 이번 기본계획의 추진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1조4백억원,
민간부문에서 1조5천2백억원 등 모두 2조5천6백억원의 재원을 확보한뒤
기술개발에 2조2천4백억원(87%), 기술기반 형성에 3천2백억원(13%)을
투입할 계획이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