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 : 권동칠

한국 신발산업의 미래화와 세계화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88년 설립된
성호실업은 89년 5백만달러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90년 1천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말 5천4백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특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에서 탈피, 지난 94년
자체상표인 "트렉스타"를 탄생시켜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95년에는 중국에 천진성호유한공사를 설립, 비용절감을 통해 매출성장과
산업구조 조정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이러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93년 세계 최초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개발,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지로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또 일체형 스노보드부츠와 트렉스타 브랜드의 등산화 수출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두가지 아이템을 개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현재 초경량
등산화및 통기성을 높인 벤틸레이션화 개발을 추진중이다.

완제품은 내년 2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산업용 안전화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내년 초부터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앞으로 수출에 더욱 전력,내년에는 1억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