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전원풍 주거타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양주시 창현지구에서
이달말부터 4천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46번 경춘국도와 마석~덕소를 잇는 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창현지구는
무엇보다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

2000년에 완공될 서울~퇴계원~춘천을 잇는 고속화도로와 연결되는
마석인터체인지가 인근에 있고 경춘선을 비롯 청량리까지 운행하는 버스노선
도 많아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아파트 5천1백33가구로 구성된 창현지구에선 지난 5월 주공아파트 4백80가구
가 첫 입주를 한데 이어 지난달엔 경성아파트 8백30가구의 입주가 끝났다.

이달말 삼신아파트를 시작으로 두산 신한 경향 신명아파트 등 3천8백23가구
가 내달까지 들어오면 지구전체 입주가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단지내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가 내년 신학기에 개교할 예정
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아파트들은 23~48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에다 입주시기가
비슷해 전세물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싼 편이어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24평형 전세가격이 3천만원에 형성돼 있고 33~34평형과 48평형도 각각
4천5백만원, 6천만~6천5백만원을 주면 세를 얻을수 있다.

남양주시 와부읍 삼익아파트 (24평형이 4천5백만~5천만원, 37평형이
8천5백만~1억원)보다 훨씬 싼 셈이다.

남양주시 일대에 대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될 2~3년후
에는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생활하기가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입주후 1년정도가 지나야 정상거래가격이 형성되기때문에 아직 매물은 거의
없고 가격도 편차가 심하다.

< 유대형 기자 >

<> 문의:마석부동산 * (0346) 594-2005~6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