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가장 큰 평형의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코스모스아파트
92평형(시세 6억5천만~7억원)이며 최소평형 아파트는 노원구 월계4동
사슴아파트 7평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주공아파트로 지난
57년 준공검사를 받아 40년이상 사용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시가 조사한 공동주택현황에서 밝혀졌다.

용적률이 가장 낮은 아파트는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수원지 아파트로
용적률이 고작 10%밖에 안되며 용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중구 충무로
4가에 있는 진양아파트로 용적률이 무려 1천4백71%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일단지로 규모가 가장 큰 아파트는 둔촌주공아파트로 전체가구수가
5천9백30가구에 이르러 서울시 전체아파트의 0.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비해 최소규모의 아파트는 서대문구 대현동 무궁화아파트로 10가구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층 아파트는 노원구 중계동의 염광아파트와 동작구 대방동의 성원
아파트로 26층 규모로 지어졌다.

서울시내의 아파트는 모두 1천3백77단지, 9천5백79동, 전체가구수는
73만5천8백86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