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품질을 세계의 품질로"라는 구호아래 모든 분야에서
품질제일주의를 주장하는 인천지역 업체들의 품질경영 담당부장들 모임인
인품회 (인천광역시 품질경영협의회 약칭).

인품회는 인천지역 품질경영활동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산업계 학계 및
정부기관의 품질경영 관계자들이 뜻을 모아 지난82년 설립했다.

인천제철의 조영환 품질보증부장이 회장을 맡고 있고 부회장은
대우중공업의 박형남 품질경영부장, 감사는 라니산업의 라성기
품질관리부장, 필자는 사무국장이다.

정회원이 40명이며 명예회장에 구인영 영풍기계공업이사, 고문으로
가기목 인천지하철본부장, 김낙철 인천광역시 공업과장, 신현재 인천대
산업과 교수, 이창호 인하대 산공과 교수, 이준량 인천중소기업사무소
기술지원과장 등이 활동한다.

본회 회원들 대부분은 품질관리기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수년간 다양한
현장실무를 겸비한 품질경영 전문가들이다.

따라서 시로부터 정기적으로 위탁받은 중소기업들 (연간 50여개업체)을
대상으로 품질경영에 대한 기술자문을 해주고 있다.

또한 각회원사의 독특한 분임조 활성화 방안, 해외 품질경영 및 표준화
최신기법의 동향에 관한 품질경영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함으로써 여러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습득할수 있음은 물론 타사의 사례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벤치마킹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매년 10월말에 개최하는 체육대회는 QM관계자뿐만아니라 가족들이
참가하는 "가족동반 체육행사"로서 진행수준이나 참가인원 (최소 3백명
이상)의 규모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천지역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다.

필자는 작년 12월말 "QM워크숍"을 김포 소재 대명리포구에서 1박2일간
일정으로 개최한바 있다.

대명리포구 입구의 선술집에서 한잔의 소주에 왕새우 소금구이를
안주삼아 밤하늘의 초롱초롱한 별을 보면서 밤새도록 "인천지역의
QM발전방향"에 대해 나눈 대화는 평생토록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거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