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로버트 칼슨이 연장 3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한
신예 칼 왓스 (영국)를 누르고 유럽투어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칼슨은 1일 새벽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노르드 아이첸리드골프장
(파72)에서 막을내린 BMW오픈골프대회 (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24언더파
2백64타로 칼 왓스와 공동선두를 이룬뒤 연장 3번째 홀에서 왓스가 티샷을
물에빠뜨려 보기를 한 도움을 받아 20만2천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영국 아마추어 챔피언이었던 왓스는 데뷔 첫해에 첫우승을 노렸으나
연장 두번째홀에서의 버디 찬스를 퍼팅 미스로 놓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콜린 몽고메리 (영국)는 23언더파 2백65타로 3위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