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판매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수출과 내수부문의 호조로 7월 한달동안 자동차 판매량이
내수 5천5백35대, 수출 2천9백28대 등 모두 8천4백63대에 달해 지난 6월의
8천3백30대에 이어 2개월 연속 창사 이래 최다판매 기록을 갱신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7월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전년동월의 판매량 4천4백94대보다 88%나
증가한것이며 수출실적은 작년동월보다 무려 3백42%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쌍용의 판매실적은 내수 3만2천6백51대,
수출 1만5천6백47대 등 총 4만8천2백98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4만2천7백98대
에 비해 12.9%의 증가율을 기록, 현대 등 다른 완성차업계의 같은 기간
평균증가율 2.7%보다 5배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쌍용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4륜구동차 무쏘와 코란도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