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택배업체인 한진택배가 잇따라 신상품을 개발, 택배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한진택배는 다음달 1일부터 대한항공과 연계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서울 부산 제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포항등 국내 8개 도시간 지정시간
항공택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상품은 발송화물의 인도시간에 따라 3시간 초특급, 6시간 특급등 두가지로
주요 취급화물은 서류 견본품 연락문서 산지특산물등 10kg 이내 소형화물
이다.

초특급서비스는 오후 6시 이전, 특급서비스는 오후 2시 이전에 한진택배
영업소에 접수돼야 한다.

한진은 이와함께 병원조제약품 택배서비스도 전국 대형병원으로 대상을
확대키로 하는 등 새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회사는 <>현재 저온보관이 필요한 농수산물에 대한 쿨(cool)택배, 공항
에서 각 기업의 수입 통관서류를 찾아 사무실까지 전달하는 긴급서류택배
<>대사관에서 비자를 찾아 전달해 주는 비자택배 <>주요산지 특산물을 공급
하는 신토불이택배 <>골프및 스키택배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자택배는 미국대사관과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업체로는 한진만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