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약품 도매가격이 대폭 뛰어 올랐다.

9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제약업체들이 할인, 할증 축소로 판매조건을
변경하자 도매단계에서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제약업체들은 포장 단위를 변경시켜 가격인상을 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간장약인 우루사는 60캡슐짜리가 최근 무려 58%(5천5백원)나
껑충 뛴 1만5천원선에 도매되고 있다.

빈혈치료제인 헤모Q도 30앰플짜리가 35%(7천원)가 올라 2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화제인 베아제 1백정짜리는 36%(4천원)가 뛴 1만5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제약 간장약인 쓸기담 50캡슐짜리는 18%(1천원)가 오른 6천5백원에
F킬러캐취 6백ml 짜리는 20%(3백원)가 오른 1천8백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삐콤C는 1백정짜리가 25%(1천5백원)가 뛰어 7천5백원에 판매
되고 있다.

쎄레스톤G크림도 15g짜리가 21%(3백원)가 오른 1천7백원을 형성하고 있다.

녹십자의 알부민도 1백cc 짜리가 7만5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13%가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