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대다수가 태화쇼핑의 법정관리가 수용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운동본부가 20세이상인 부산시민
1천13명을 대상으로 부산경제살리기 및 태화쇼핑 부도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의견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8일 이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화쇼핑이 신청한 지역은행의
법정관리수용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7%가 "수용해야한다"고 답했고,
지역은행의 이견으로 법정관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시민단체는
태화쇼핑 살리기 시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가 56%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이어 법정관리 수용에 따라 지역은행이 부담을 안게 되었을때
지역은행이용 시민운동 참여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81%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