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불광1재개발구역.

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독바위역에서 도보로 3분이면 닿을 수 있는데다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역세권 전원재개발단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구역지정을 받고 현재 사업계획결정고시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조합측은 올 하반기에 사업승인을 마치면 내년 상반기에 철거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 분양조합원자격

구역내 조합원들이 소유한 평균 지분규모가 25.7평에 달해 최대평형인
42평형에 입주하려면 35평정도의 지분은 지니고 있어야 한다.

또 20평안팎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 32평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건립가구수 및 일반분양분

대지 1만5백여평에 용적률 2백49%를 적용, 지상 22층 10개동 모두
8백23가구의 중형단지로 건립된다.

평형은 15평 세입자용 공공임대아파트 1백70가구, 23평형 3백31가구,
32평형 1백80가구, 42평형 1백42가구다.

이 가운데 세입자용 15평형 아파트와 조합원분 3백52가구를 제외한
3백1가구가 일반공급물량이다.

<> 지분시세 및 투자분석

사업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이에따라 구역내 건물 딸린 땅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2평형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35평지분이 평당 4백60만~5백만원으로
1억6천만~1억7천5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32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20평대 지분도 평당 5백만원을
넘어서 1억원이상의 지분구입비가 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재개발 인.허가과정이 예전보다 단축됨으로써 오는 2000년
하반기에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면 20,35평지분을 구입할 경우 총투자
비용은 각각 1억8천만원, 2억6천만원정도 들어간다.

이는 현재 비슷한 평형대 아파트시세 수준이다.

인근 33,43평형 아파트 시세는 각각 1억8천만~2억원, 2억4천만~2억7천만원
선이다.

<> 입지여건

단지뒤로 북한산자락과 접해 있는 전원아파트단지로 주거환경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교통도 편리하다.

현재 3호선 불광역과 도보로 3분이면닿을 수 있는데다 6호선 독바위역도
걸어서 3분거리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역세권아파트로 손색없는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5분거리의 불광사거리를 중심으로 역세권상권이 형성돼있어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