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는 선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처럼 길고
기복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단 2백8야드, 최장 2백46야드인 4개의 파3홀에서는 김종덕 등
국내 선수들이 "파만 잡아도 성공"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파3홀도 만만치 않고, 파5홀은 길며, 파4홀도 미들이나 롱아이언으로
어프로치샷을 해야 하는 코스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특히 오른쪽에 호수를 끼고 있는 6번홀 (파5.5백98야드), 길이가
2백46야드나 되는 3번홀 (파3), 왼쪽에 연못을 끼고 있는 17번홀
(파4.4백27야드)이 승부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