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오는 16~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30차 PBEC(태평양경제
협의회) 총회에 40명 규모의 기업대표단을 파견한다.

조석래 PBEC한국위원회위원장(효성그룹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한보사태 등으로 실추된 한국경제의 대외이미지 회복을 위한
홍보활동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변혁의 태평양:변화하는 기업경영 환경에의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조위원장은 총회 첫날 전체회의인 "재계지도자 포럼"에
연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개발은행 이봉서 부총재와 배순훈 대우전자회장, 김덕환
쌍용그룹기조실장 등이 각각 "메콩강유역 개발사업" "국가경쟁력강화"
"중국의 장래"등 주요 전체회의의 한국측 연사로 초청됐다.

대표단에는 이들외에 구평회 무협회장 손병두 전경련부회장 도재영
기아그룹부회장 김석동 쌍용투자증권사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장석환
섬유산업연합회부회장 등이 포함돼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