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미특수강이 지난달 22일부터
창원공장을 재가동한데 이어 올해 3천5백억원의 매출목표를 책정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미특수강은 원자재인 열연강판을 주로 해외시장에서 조달해 5,6월중
월 1만2천t, 7월이후엔 월 1만7천t씩 스테인리스 강판을 생산, 금년 한해
동안 총 19만t의 생산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년 매출은 3천5백여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미는 이를 위해 <>40%의 시장점유율 유지 <>표면가공품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 생산체제 강화등 중점 마케팅 전략도 마련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전임직원이 월급을 모아 마련한 40억원으로
원자재를 구입해 공장을 다시 돌리기 시작한데 이어 현재는 모든 직원이
월급 10% 자진반납등 구사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