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반적인 건축경기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지난 3월 공업용 건축허가
면적이 올들어 처음으로 크게 늘었다.

2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3월중 건축허가 동향"에 따르면 공업용 건축허가
면적은 모두 1백9만8천제곱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만7천제곱m에 비해 무
려 37.8% 증가했다.

공업용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만이다.

건교부는 공업용 건축허가 면적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데 대해 "서울의 제3
공단내 아파트형공장 신축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의 지방공단내 공장신축이
활발해진데 따른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월중 주거용및 상업용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
해 각각 15.9%, 17.7%가 줄어든 4백69만7천제곱m, 2백52만제곱m에 그쳤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전체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3월보다 4.7% 감소했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