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1일 정태수씨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중 문정수 부산시장과 자민련 김용환, 신한국당 김윤환의원등 7~8명을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김현철씨 비리의혹과 관련, 김씨에게 안기부 핵심기밀을 보고
하고 김씨의 재계 인맥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오정소 전안기부
제1차장과 김기섭 전안기부 운영차장을 금주내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지난 92년 14대 총선 직전 정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하근수 전민주당의원을 소환조사했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