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중소전문업체와 함께 추진중인 해외동반진출사업이 올해와
내년중 잇따라 본격가동에 들어가 관련 원부자재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주)대우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동반진출한 해외 생산기지중 작년
말까지 6개 공장이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는 8개 공장이, 내년에는 2
개 공장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가동에 들어가는 공장은 <>중국 해남성 석판공장<>우즈벡 면방공장
<>중국 상해 보온병공장<>중국 소주 날염공장<>중국 사천성 실크공장<>호
주 제재목공장<>파키스탄 시멘트공장<>중국 타포린공장 등으로 이중 소주
날염공장은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또 내년초에는 베트남내 페인트공장과 의약품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모두
16개의 중소기업 동반진출 공장이 본격 가동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와관련 대우관계자는 "전문업체의 기술력과 종합상사의 금융 및 마케팅
력을 결합한 동반진출로 제3국 시장개척은 물론 원부자재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도 10여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와 인도 등지에 동반진출
하는 등 앞으로도 동반진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
혔다.

< 임 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