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전원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경기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일대 8만여평에 4천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신갈I.C과 가까워 서울 강남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국도를 이용해 분당신도시와 10~20분거리에 있어 분당신도시의 생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이곳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삼호건설 등 3개사는 지난해 준농림지인
사업부지에 대한 국토이용계획변경을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아파트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공급현황 및 추진일정

삼호건설, 삼풍, 삼보종합건설 등 3개 건설업체가 모두 3천9백5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개 업체는 준농림지인 사업부지를 준도시취락지구로 바꾸는
국토이용변경절차를 밟는 한편 용인시에 인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사전결정심의를 남겨 놓고 있어 정확한 평형별 가구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30평형대 이상 중대형아파트가 2천여가구정도 지어지며 이 가운데 40평형대
아파트도 5백가구이상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 입지여건

서울까지 1시간거리의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전원주거지로서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수도권지역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이다.

단지와 인접한 신갈I.C를 이용,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강남지역까지 50분에
닿을 수 있다.

또 잠실로 연결되는 393지방도를 이용하면 세곡동을 거쳐 1시간안에
잠실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특히 차량이 많이 밀리는 출퇴근시간대에는 차량으로 15분거리에 있는
분당신도시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로 출퇴근이 한결 수월하다.

단지옆으로 지나는 경부고속도로나 안산.신갈간 고속도로에 진입이 수월해
인천이나 이천, 남부지역 등 외지로 나가기도 수월하다.

인근에 용인자연농원, 한국민속촌외에 88.남부.한성 등의 골프장이
자리잡고 있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