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통 LG유통 한화유통등 슈퍼마켓3사가 경쟁적으로 슈퍼마켓부지
공개모집에 나서고있다.

해태유통은 군단위이상 행정구역소재지중 도시계획법상 상업지역 준주거
지역 자연녹지를 대상으로 4백~8백평의 부지 또는 전용면적 3백~7백평
규모의 점포를 공개매입, 슈퍼마켓을 개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해태유통은 8백~3천평규모의 부지나 전용면적 2천평 내외의 점포를 매입,
하이퍼마켓인 슈퍼마트를 개점키로 했다.

또 부지및 점포장기임차와 지주공동개발사업도 추진, 올해 17개 이상의
슈퍼마켓과 3개의 슈퍼마트를 열 계획이다.

해태유통은 그룹소속사원이 제공한 부지및 점포정보가 채택될 경우 2백만
~5백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LG유통은 서울과 수도권 대구 경북 대전 청주지역을 대상으로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한 입지를 공개모집하고있다.

LG유통은 땅소유주로부터 부지를 임차해 직접 건물을 짓거나 부지및
건물을 동시에 임차하는 방식으로 점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LG유통은 반경1km 상권내에 1만세대가 거주하고 대지와 점포의 한면이
4차선도로에 접해있는 입지를 위주로 공동개발점포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화유통은 건물의 경우 4백평이상, 나대지의 경우 8백평~2천평 부지를
대상으로 슈퍼마켓 후보지를 공개모집하고있다.

한화유통은 상권형성이 미약한 인구5만이하의 중소도시나 재래시장및
주거밀집지역을 위주로 점포를 개발할 방침이다.

한화유통은 점포개발을 적극 추진하기위해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3백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