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소유한 서울 중구 서소문동 명지빌딩이 대형 업무
시설로 재건축된다.

한국부동산신탁은 23일 학교법인 명지학원과 명지빌딩 재건축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천4백평의 부지에 재건축되는 이 빌딩은 지하7층 지상 24층 연면적 1만
8천평으로 지어지며 <>지하 2층~지하 7층 주차장 <>지하 1층, 지상 23층
판매시설 <>지상 1층~지상 22층 업무시설 <>지상 24층 공조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명지대학교 관동대학교 등 10여개 학교와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사학재단이며 이번에 신탁개발되는 사업부지는 서울시로부터
도심재개발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서울 4대문안의 중심업무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서울시청
서울역 삼성본관 대한상의 등이 있어 임대수요는 꾸준한편이다.

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00년말께 준공할 예정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