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동부 LG 동양화재 등 손보사들이 남해화학 고려아연 삼양사
대우중공업 등 덩치가 큰 재산종합보험물건을 유치하기 위해 요율덤핑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보험감독원은 과당경쟁을 자제하도록 지시문을 내려 보내는 등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재산종합보험에 들 경우 개별보험 가입시보다
보험료를 할인할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보험을 재산종합보험으로 전환해 가입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고 이 과정에서 일부 손보사는 종전요율보다 2~3배 싼 요율을 제시하는
등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과열경쟁을 빚자 보험감독원은 이날 재산종합보험 인수를 둘러싸고
손해보험사들이 과당경쟁을 자제하도록 손보업계에 지시했다.

보감원은 "요율자유화시대라 원칙적으로 할인을 막을 수는 없지만 적정요율
을 과도하게 벗어난 요율덤핑과 리베이트수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되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공문을 손보사에 발송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