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지원 금융상품인 개인연금 가입자수가 시판 28개월째인 작년 10월말
현재 7백만명(금액은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94년 6월 정부가 소득공제를 통한 저축장려를
위해 금융기관에 허용한 개인연금 수신실적이 지난해 10월말 현재 12조3천
3백34억원(계좌수 7백1만9천개)에 달했다.

금융기관별로는 각종 사고에 대한 보장기능이 강한 생명보험사의 개인연금
보험 수신실적이 5조6천9백61억원(2백65만2천개), 손해보험사의 수신액이
1조5천7백31억원(1백27만8천개) 등 모두 7조2천6백92억원(3백93만개)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의 개인연금저축 수신액은 2조9천3백20억원(2백40만8천개)에 달했다.

투신사의 주식.공사채형 개인연금신탁이 1조9천9백55억원(47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수.축협의 개인연금은 <>농협 2천1백36억원(19만2천개) <>축협
1백11억원(9천개) <>수협 75억원(8천개) 등으로 이들의 총 수신규모가
2천3백22억원(20만9천개)에 달했다.

이밖에 우체국이 취급하는 체신연금보험의 수신액도 1백3억원(11만9천개)
으로 집계됐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