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전문업체인 에넥스(대표 박유재)는 10일 오는2000년 "세계10대
브랜드"에 진입한다는 목표아래 올해부터 해외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내수위주에서 탈피,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최근
무역부를 2개팀으로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지역과 중국에 현지법인설립을
추진키로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에넥스는 현재 대만에 2백세대분, 아프리카 에리트리아에 1천4백세대분
(1백20만달러)의 부엌가구및 옷장류를 수출해 설치작업중에 있으며 홍콩에
1천4백20세대분을 오는 5월 납품할 예정이다.

또 호주와 공동으로 개발한 6가지의 싱크모델을 호주에 3년동안 4천5백
세대분(3백만달러)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일본등지와는 현재 대량수출을 위한 막판협상을 벌이고있다.

에넥스는 세계 50개국에 각종 부엌가구를 수출해왔으며 올해 1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에넥스가 싱크수출을 개시한 이래 미국시장에 1백
20만세대분, 동남아 2백55만세대분등 총 2백55만세대분을 수출해 세계적인
스테인리스 싱크수출회사로 입지를 굳혔다"면서 "앞으로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