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태국 웰그로우공단내 영상부품공장에 모두 6백만달러를 투자,
부지 2천1백평 건평 4천평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태국공장은 지난 93년이후 편향코일(DY) 고압변성기(FBT)등 영상부품을
주로 생산해 왔는데 이번 증설로 생산규모가 <>튜너 6백만대(기존 3백60만대)
<>DY 9백만대(기존 3백60만대) <>FBT 1천만대(기존 5백80만대) <>고압오일
콘덴서 1천5백만대(기존 8백40만대)로 각각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태국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70% 이상을 동남아지역에 판매하고
30%는 유럽으로 수출해 내년에는 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또 오는 2천년까지 모두 2천억원을 투자, 매출 5천억원의 동남아 최대
전자부품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태국 웰그로우공단내에 부지를 추가로 매입, 신규공장
건설을 검토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일본 가전업체의 동남아 이전이 가속화되고 최근 이
지역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 태국공장을 삼성전기의 영상부품 거점공장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