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구암동 국우동 동천동 학정동 일대에서 택지로 개발중인
대구칠곡 3지구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1만9,472가구가 내년 하반기초에
분양된다.

칠곡 3지구는 이미 개발된 칠곡 1,2지구와 함께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개발될 예정으로 대구북부 생활권의 중심축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이 지구는 3개단지의 잇따른 개발로 인구밀도가 높아질 것에 대비,
녹지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고 도로여건도 외곽순환도로신설 구안국도의 확장
공사 중앙고속도로개통 등으로 개선할 계획이어서 대구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67만9,000여평에 이르는 이 지구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업체는 우방 보성
청구 주택공사 동서개발 한라주택 영남건설 에덴주택 삼주개발 대청
동화주택 화성산업 청구산업개발 서한 신화주택 대백종합건설 창신주택
등이다.

이들 건설업체들은 지난 94년말에서 95년 3월까지 택지분양을 받은
업체들로 토지사용승인이 나오는 상반기이후 즉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21평형 1만1,704가구 28평형 3,608가구 37평형
4,160가구 등이다.

업체별 공급규모는 21평형의 경우 주택공사 3,844가구, 우방 436가구,
영남건설 대청건설 1,187가구 신화주택 에덴주택 동화주택 1,737가구 보성
청구 1,936가구 대백종합건설 삼주건설 992가구 등이다.

또 28평형의 경우 삼주개발 창신주택 721가구 동서개발 1,138가구 화성산업
1,140가구 한라주택 609가구 등이 각각 공급된다.

37평형은 화성개발 청구산업개발이 499가구 한라주택 동화주택이 752가구
에덴주택이 427가구 보성 청구가 785가구 서한 영남건설이 984가구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택지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는 칠곡3지구의 규모가 큼에 따라
근린공원 2개 어린이공원 16개 등 총 3만4,300여평을 공원으로 개발하고
녹지공간도 3만4,300여평을 조성, 쾌적한 주거환경을 꾸미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토공은 이와함께 고등학교 1개 중학교 3개 초등학교 6개 등을 넣어
교육여건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구지역의 미분양률이 높은 점을 감안, 단기적인 투자이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이곳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자세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