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6년만에 대규모 공동주택지가 공급된다.

한국토지공사는 8일 제주도 연동.노형동 일원 28만여평에 조성중인
연동지구에서 오는 18일부터 5만4,998평의 공동주택지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90년 일도지구에서 7만4,000평의 공동주택지가
분양된 이후 대규모 아파트건설용지로는 처음 공급되는 것이다.

이 지역은 제주국제공항 제주도청 등 도심과 가까운 신제주생활권에
속하는데다 제주에서는 드물게 12층까지 고층으로 건축이 가능하다.

특히 향후 수년동안 이같은 규모의 대단위 개발사업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용도별 공급내용은 모두 8필지로 전용면적기준으로 <>18평이하 1필지
4,462평 <>18~25.7평 5필지 3만5,136평 <>25.7평초과 2필지 1만5,400평이다.

토지사용시기는 98년 하반기여서 택지를 공급받은 건설업체들은 오는
99년 상반기에 아파트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02)550-7508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