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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건설I면톱] 아파트 청약, 서울 어려울땐 김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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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이냐, 김포냐''

    오는 11일부터 서울5차 동시분양을 통해 6,53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는데 이어 15일부터는 수도권의 신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김포
    사우지구에서 5,35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내주중 모두
    1만1,884가구의 아파트가 무더기로 공급된다.

    이에따라 전세가격 불안정으로 고민하고 있는 무주택서민들은 오랫만에
    넉넉한 물량속에서 지역을 골라가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그러나 이번 서울동시분양과 김포사우지구의 공급분은 입지여건 가격
    발전전망 등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에서 상호보완적인 면도 많아 청약
    대기자들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입지여건 비교

    김포사우지구는 이번 서울동시분양에서 나온 봉천동 우성아파트, 이촌동
    동아아파트, 홍제동 현대아파트 등 130배수내 우선순위에서 청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보다는 교통 및 생활여건이 떨어진다.

    그러나 구로구 오류동 고척동 등 서울변두리 지역보다는 주거여건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강을 경계로 일산신도시와 마주 보고 있는 20여만평의 택지개발지구에
    건설되는 사우지구는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인해 전원형 아파트단지로
    개발된다.

    올림픽대로로 진입할 경우 여의도와 마포까지 30-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마포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도심 출퇴근자들에게는 일산신도시와
    비슷한 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분양가 비교

    이번 서울동시분양 아파트중 구로구 고척동 오류동 노원구 공릉동 등
    서울동시분양물량중 변두리지역의 평당분양가(9-15% 옵션기준)는 대략
    23-25평형이 420만원대, 32-33평형이 430만-450만원대 40평형대 이상이
    460만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서초구 잠원 등 일급주거지의 경우 소형평형인 25평형이
    평당 600만-700만원을 호가하는 등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본보 5일자 42,43면 분양현황표 참조>

    이에 반해 현재 분양가를 산정중인 김포사우지구는 9-15% 옵션기준으로
    23-25평형대가 315만-325만원, 32-33평형이 330만-340만원, 40평형대
    이상이 340만-355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서울
    변두리지역보다 소형평형은 80만-90만원, 중대형평형은 100만-110만원이상
    저렴하다.

    이를 32평형으로 환산하면 사우지구는 서울변두리지역보다 3,280만원이
    싸다.

    즉 서울의 변두리지역 24-25평 가격이면 사우지구에서는 32-33평형에
    입주할 수 있어 자금이 넉넉지 못한 전세입자와 아파트평형을 넓히려는
    사람에겐 사우지구가 적격이다.

    <>발전전망

    현재의 김포사우지구는 교통이나 편익시설면에서 서울지역보다 떨어진다.

    그러나 영종도 신공항고속도로 수도권북부순환도로가 인근을 지날
    계획이며 가까운 곳에 있는 305번 국도 등 9개 지방도로가 확장되고
    김포군 고촌-월곶간 김포고속도로가 개설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의 활성화로
    인한 개발잠재력은 높다.

    단지개발이 성숙되면 각급 학교와 쇼핑센터 등이 갖춰질 전망이어서
    장기적인 투자면에서는 서울변두리지역보다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청약전략 ]]

    서울동시분양물량중 인기가 높은 지역을 과감히 겨냥하고 서울지역보다는
    한단계 넓은 평형을 사우지구에도 청약하는 "이중청약"전략을 펼치는게
    유리하다.

    이는 높은 청약을 걱정해 서울지역에서 입지여건이 나쁜 곳을 구입해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서울에서는 투자수익이 높은 지역을 과감히
    선택하는 대신 서울에서 25평형과 32평형을 겨냥했으면 사우지구에서는
    32평형과 40평형대 이상으로 평형을 상향조정하라는 의미이다.

    5차서울동시분양과 사우지구의 분양일정이 일부 겹치기는 하지만 다행히
    순위별 신청자격과 신청일이 달라 이중당첨으로 청약이 취소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동시분양의 일정이 빨라 서울과 사우지구에 청약을 했더라도 서울
    동시분양에서 당첨되면 자동적으로 사우지구의 청약은 취소된다.

    또 사우지구의 25평형미만은 미분양이 예상되므로 4순위까지 청약을
    기다렸다 수의계약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청약자격을 유지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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