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급 주택지로 손꼽히는 고양지역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탄현2지구
에 2,800여가구의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내년 3월부터 공급된다.

특히 이곳은 일산신도시 중산지구 탄현1지구등 입주가 끝난 3개 아파트지구
의 중간에 위치해 교통시설은 물론 상가 공공기관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다.

이에따라 서울 신촌 을지로 종로등 강북지역에 직장을 둔 주택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10만평에 이르는 탄현2지구에서 동신 진로건설 삼환기업등 6개 건설업체가
공급할 아파트는 2,852가구에 이른다.

모두 6개 블록에 건설될 이들 아파트중 1개 블록을 제외한 5개블록에서 30~
40평형대의 중대형아파트 1,762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동신 주은건설 진로건설등 3개업체는 계획된 전용면적 18평(24평형)~25.7평
(32평형)아파트건립규모중 가구수를 약간 줄여서라도 인기있는 32평형을 늘
려 지을 방침이다.

이들 업체가 3개블록에 건설할 아파트는 1,081가구이다.

이와함께 삼환기업과 효성중공업은 2개블록에서 38~48평형의 대형아파트
681가구를 짓는다.

전용면적 18평(24평형)이하 소형아파트는 3블록에서 1,090가구가 분양된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설 업체는 동신과 진로건설로 빠르면 내년 3월 아파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사용시기가 내년 5~6월로 예정돼있으나 탄현2지구가 대부분 평지여서
대지조성공사가 단기간내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들 업체는 이미 설계작업에 들어간데 이어 내년초 사업승인을 신청키로했
다.

나머지 업체도 대지조성이 끝나는대로 가능한한 빨리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
획이다.

탄현2지구의 평당택지가격이 210만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어서 아파트 분
양가격은 평당 310만원(옵션포함)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그러나 일산등 인근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시세가 평당 400만원 내외여서
분양은 괜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곳은 용적률이 비교적 낮은 230%선이어서 여유공간이 많은 편인데가
교통여건도 일산신도시와 비슷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철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