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기기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미국의 EPS사와 합작
으로 국내에 에너지절약전문회사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의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인 EPS사와 오는 11월15일 "E
PS코리아"(가칭)를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자본금은 4억원규모이며 지분참여는 50대50이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은 에너지를 많이 쓰는 산업체 건물등의 에너지절약사
업을 대신 수행해주는 업체.

지난 92년 정부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 시행함에 따라 생겨났다.

미국의 EPS사는 PECO에너지그룹의 계열사로 91조원의 자산과 7조2천억원
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미국최대의 기업이다.

태일정밀은 이로써 현재 실시하고있는 조명분야의 에너지절약사업을 에너
지소비를 필요로 하는 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돼 국내최대의 종합
에너지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수 있게됐다.

EPS코리아는 앞으로 건축 전력 주방 배관 조명 열병합등 전력소비설비
전분야에 걸쳐 사업을 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