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회장을 보면 쾌남 이미지가 줄줄 흐른다.

떡 벌어진 풍채하며 베스트 드레서로 뽑힌 이력에서 풍겨나는 외모부터가
아주 야성적이다.

그는 현장을 누비는 탐험가형 기업가다.

세계 최대의 단일 공사라는 리비아 대수로 사업을 3단계까지 밀고간
업적이 바로 보증수표다.

리비아 사막에 날아가 맘에 맞는 사람과 귀한 냉면을 먹는 것이 그에게는
큰 희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