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음악의 대명사"

만토바니오케스트라가 10월2~8일 한국팬들을 만난다.

이번 무대는 89년이후 두번째 갖는 한국공연.

2일 마산 MBC홀(오후7시30분) 3일 진주 경남문예회관(오후7시30분) 4일
포항 포항문예회관(오후7시30분) 5일 광주 전남대학교(6시) 7~8일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8시)에서 차례로 연주회를 갖는다.

만토바니오케스트라는 30년 이탈리아출신 피아니스트겸 지휘자
만토바니가 영국 런던에서 결성한 악단.

연주자는 총42명이며 관악부문의 매끄럽고도 정확한 음색으로 명성이
높다.

일명 "투명한 스테레오사운드"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수 패티김이 협연자로 나서게 돼 중장년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 컨트리" "스모크 겟츠 인 유어 아이즈"등 만토바니의 히트곡과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서울의 모정" "아도로"등 패티김의 노래를
함께 들을수 있다.

지휘자는 80년 만토바니 사망이후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배리 나잇.

그는 영여왕 즉위25주년 기념음악회감독, BBC 콘서트오케스트라
투어감독을 역임한바 있다.

만토바니오케스트라는 55년 "카르멘"편곡음반으로 골든디스크상을
받았고 스테레오LP가 100만장이상 판매된 최초의 연주단체.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3,500만장의 레코드판매기록을 올렸다.

747-8277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