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공동의장 여연구(69)가
지난 28일 밤 사망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지난 27년 중국 상해에서 출생한 여는 몽양 여운형 선생의 차녀로 지난
46년 월북, 79년 조국전선 서기국 부국장을 시작으로 대남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뒤 서기국장(81년), 조국전선 의장(86년),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
(93년) 등의 직책을 맡아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