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을 보유한 용평, 한화리조트 등이 여름성수기가 끝나자 일제히
골프패키지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있다.

이는 리조트들이 최근 수도권에 위치한 골프장들의 부킹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든 점을 감안해 부킹에 실패한 골퍼들을 유치, 비수기
객실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원도에 위치한 용평리조트, 설악한화프라자가 실시하고 있는
골프패키지 상품은 1-2박을 하면서 설악산 등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여유있게 라운딩을 즐길수 있는 점을 최대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또 골프외에 숙박 식사까지 동시에 해결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라운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오는 11월말까지 1박2일에 식사 (2식)를 제공하는
패키지상품을 선보였다.

아일랜드식 홀과 호수를 끼고 도는 9홀의 퍼블릭 코스를 1일2회씩
총 4라운드를 할수 있다.

사우나 무료 사용과 인도어 골프 등 각종시설 이용때 50%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가격은 주중엔 4인기준 78만원.

1인은 19만5,000원이다.

주말은 각각 88만원과 22만원.

문의 : 561-6255

설악한화리조트도 설악프라자CC와 연계한 골프패키지상품을 시판중이다.

객실료 식사 등을 한데 묶은 이 프로그램은 1박2일코스와 2박3일코스가
있다.

1박2일 코스는 18홀을 2라운드 할수 있으며 식사 (3식)가 제공된다.

요금은 평일 비회원 1인기준으로 18만5천원이다.

2박3일 코스는 18홀을 3회 라운드 할 수 있다 (식사 6식 포함).

요금은 1인 30만2,000원.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