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산하 국립수산진흥원 보령수산종묘배양장은 임진강 금강
한강 영산강 낙동강등지에서 자생해왔으나 하천과 바다의 오염 및 남획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황복종묘를 대량 사육해 27.28일 이틀동안
황복종묘의 일반분양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생산된 총 7만마리 황복종묘중 2만마리는 동.서.남해안
양식업자에게 일반분양돼 대량양식 가능성을 타진하게 되며 나머지
5만마리는 오는 30일 충남 보령항 앞바다에 방류될 예정이다.

황복은 바다에서 4~5년간 성장한뒤 매년 4.5월께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산란하고 되돌아가는 회귀성 어종으로 맛이 일품이어서 옛부터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